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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근교 여행

목포 자전거 라이딩 가볼만한곳 평화광장 갓바위 공원(Introducing the "Peace square park" able to ride bike to coast in Mokpo)

안녕하세요! 닥터유달리 인사드립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된지도 벌써 3개월이 넘어가네요. 정말 오랜기간 사회적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외출을 삼가하고 있는데 다시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한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유달리 날씨가 화창했어요. 그래서 아침 일찍 자전거를 끌고 밖으로 나와 목포 공원들을 구경해보기로 하였습니다.

# 해안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도로

목포 제일 중학교에서 갓바위 공원으로 가는 길

목포는 해안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목포시 둘레를 돌아볼 수 있는 트레킹길이 있다는 점인데요.

트레킹길은 총 10Km 거리로 4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자전거로 평화광장이 포함된 4구간을 가기로 했어요.

# 갓바위 공원

갓바위공원 입구

자전거를 타고 조금 주행해보니 나무데크는 사람만 다닐 수 있게 되어 있었네요. 자전거 도로는 사진 왼쪽에 보이는 녹색 부분이 맞더라구요.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자전거 도로는 갓바위 공원을 지나 직진 방향으로 길이 나있었는데요. 저는 갓바위공원을 보고 싶어 이곳 이정표의 길에서 오른쪽으로 빠졌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다른 방향으로 알려준 데에는 이유가 있었네요. 갓바위 공원은 바퀴달린 모든 부류가 출입할 수 없다는 푯말이 떡하니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자전거를 타지 않고 끌고 가기로 했습니다.

갓바위의 모습

갓바위는 바다쪽 해안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원래대로라면 배를 타야만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지만 나무데크가 마치 바지선처럼 바다에 떠있게 만들었기에 이렇게 걸어서 갓바위를 관람할 수 있게 해놓았네요.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아마 야간에도 갓바위를 볼 수 있게 조성해놓은 것 같아요.
자전거를 끌고 갓바위 구간 데크를 약 150미터 지나면 평화광장 쪽 출입구가 나옵니다.

# 평화광장 구간의 시작

어디가 포인트인지 알 수 없는 포토존
유람선 탑승 장소

갓바위를 지나니 갓바위가 보이지 않는 포토존과 유람선 탑승 장소가 나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유람선 영업은 아직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평화광장에 도착하니 조깅과 걷기를 하는 사람 그리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제법 있었습니다.

평화광장의 걷기코스 안내판도 있네요. 거리는 1.4km 라고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인도의 구간 색이 두가지로 되어 있어서 자전거 전용도로 인줄 알았는데 두가지 색 모두 자전거 주행을 금하는 안내판이 있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도로에서 주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 목포 해상 음악 분수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해상 음악 분수대

평화광장의 중간 지점에는 해상 음악 분수대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바다에 설치된 분수대는 목포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하네요! 밤이되면 정기적으로 분수쇼 공연을 진행한다고 하니 다음 기회에 한 번 들러봐야겠어요.
자전거를 타고 계속 나아가니 평화광장의 끝이 보입니다.

끝부분에 계속 나아갈 수 있는 다리가 나오는데요. 여기도 자전거로 주행할 수 없다는 표지판이 나오네요. 여기를 지나면 영산강하구둑으로 이어지는 제방으로 된 길을 갈 수 있어요. 저는 자전거를 끌고 이동하였습니다.

# 아름다운 길 영산강하구둑

긴 직선의 길입니다. 옆 바람이 많이 불어서 주행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길이긴 하지만 경치하나는 정말 끝내주네요. 목포가 정말 매력적인 도시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닥터유달리 본인 아님...

1Km 정도 지나면 영암군을 알리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목포와 맞닿은 영암군 삼호읍이네요. 삼호에는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곳입니다.

영산강하구둑

500미터 쯤 더가면 하구둑이 보입니다. 가보니 전망대라는 푯말도 있었기에 들어가볼려고 했더니 공사중이라는 또다른 푯말이 있었고 전망대로 들어가는 곳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영업을 하지 않나봐요. 아니면 코로나 때문일까요? 코로나바이러스 정말 밉습니다.

영산강 하구둑에 왔다는 인증사진을 찍고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돌아오는 길에 알게된 사실인데 제방길은 자전거 주행을 금지하는 문구가 길 바닥에 표시되어 있었다는...
자전거는 제방길 건너편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안내 표지판이 좀 더 명확하게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집에서 영산강 하구둑 수문까지 왕복을 하니 거리가 10km 정도가 나왔습니다.
바다를 옆에 두고 자전거를 타는 게 이렇게 매력적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목포에 가볼만한곳이 더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으니 자주 타러 나와야겠습니다. 앞으로 맛집 찾으러 다니려면 체중관리도 해야할테니까요.

다음엔 어떤 포스팅을 해볼까요?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