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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목포 남악 맛집 컨트리맨즈 가볼만한 곳(Most valuable Western Food Bistro “Country mans”in Mokpo)

안녕하세요! 닥터유달리입니다.
날씨가 더욱 더워지고 있는 목포에는 드디어 모기가 하나 둘씩 등장하고 있어요. 어제는 정확히 저의 목덜미 한 가운데에 빨대를 꽂는 모기 때문에 가려워서 혼났습니다. 와이프랑 같이 있으면 왜 항상 저만 뜯기는 지... 모기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최근에 저희 부부는 8번째 결혼 기념일 맞이해서 근사한 식사를 즐기기로 했는데요.

오늘은 목포 인근 남악에 있는 서양식 맛집을 소개해드릴께요!

# 양식 전용 레스토랑

시골 남자들이 계시지는 않았다

바로 남악 롯데 아웃렛 3층에 위치한 “컨트리맨즈”입니다. 입구부터 분위기가 따뜻하고 서양적인 느낌을 물씬 풍겨주네요. 작은 레스토랑을 뜻하는 비스트로 스타일의 맛집인데요. 프렌차이즈인데 사실 광주에서는 보지 못한 브랜드라서 알아보니 부산에서 시작한 브랜드라고 합니다.

# 전망이 좋은 컨트리맨즈

저 멀리 영산강의 끝인 영산호가 보인다

친절한 여직원 분의 안내로 바다가 보이는 창가의 쪽의 자리를 배정 받았습니다. 큰 창으로 되어있어서 전망이 나쁘지 않습니다. 영산호가 보이는 전망인데요. 시간 대만 잘 들어 맞는다면 해질 무렵 물결에 반짝이는 햇빛 “윤슬”이라고 하죠? 아름다운 윤슬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컨트리맨즈의 내부 모습

닥트 부속으로 등 갓을 만들었다

각 좌석마다 노란 전구와 특이하게 생긴 등갓이 있었는데요. 함석으로 제작한 닥트 부속 가운데 레듀샤(Reducer의 현장 명칭)를 이용하여 등갓을 만들었습니다.

사진을 못 찍은 탓인지 조금 어수선한 느낌이다

컨트리맨즈의 특징은 각 메뉴의 양이 1.5인분 정도라 혼자 1메뉴를 주문해서 먹기에는 양이 많습니다. 저희는 결혼 기념일이지만 조카들과 함께 4인이 먹을 메뉴를 주문 했습니다.

# 1번 메뉴 - 컨트리 콥 샐러드(Country Cobb Salad)

비주얼은 이미 모든 인원에게 군침 유발이다.
이게 바로 컨트리 콥 샐러드

채소류와 과일, 그리고 계란과 치즈가 들어있는 시골 콥 샐러드가 식전 에피타이저의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배고픈 녀석들을 달래주네요. 평소에 야채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입맛을 돋구어주는 메뉴입니다.

비주얼과 맛이 비례하는 시골 콥 샐러드

잘 버무린 샐러드를 한 입 먹어보니 계속 먹고 싶게 만드네요. 더 먹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고 이제 다른 메뉴를 먹어야 하기에 잘 참아봅니다.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에 기본 셋팅 된 구성품들을 살펴봅니다.

# 테이블 기본 구성

파마산 치즈 가루가 준비 되어있다
유명한 타바스코 핫 소스
스텐레스 우유통에는 연장이 들어있다.

연장(포크와 나이프)이 들어있는 우유통은 가게 분위기와 참 잘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마치 호주나 미국 쪽의 큰 농장에서 즐기는 맛있는 식사의 느낌을 살려주는 것 같아요.
이제 2번 메뉴가 등장을 합니다.

# 2번 메뉴 - 스테이크 파렛트(Steak Pallete)

지게차가 필요할 것 같은 파렛트이다

직원 분이 이 파렛트를 서빙해오자 우리 일행은 “우와” 하는 탄성을 지릅니다. 크기와 비쥬얼이 기대치를 초월하게 만들어주네요. 스테이크 파렛트는 주문 시 소분류 메뉴를 고를 수 있는데요 저희는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골랐습니다. 근접사진으로 더 감상해봅니다.

스테이크와 샐러드
까르보나라 파스타

메뉴들이 한결같이 엄청난 비쥬얼을 자랑합니다. 한 번 먹어 보겠습니다.

# 스테이크 절단과 시식

스테이크와 파인애플을 먹기 좋게 썬다
뇌가 입 안에 군침을 한 가득 분출하라고 명령한다
느끼함을 억제해주는 샐러드
웨지 감자도 빠지지 않는다

고기 육즙이 가득하고 불맛과 새콤달콤한 소스가 “그래, 나야 나라고! 스테이크란 말이다!” 라고 확실하게 새겨주는 맛입니다. 스테이크 전문점은 아니지만 고급진 맛을 내기 위해 여러가지 타협점을 잘 찾은 것 같네요.
이어서 파스타를 먹어 보겠습니다.

# 까르보나라 파스타

우유빛깔 까르보나라 파스타

상당히 느끼할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막상 먹어보면 여느 파스타와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느끼하기 보다는 부드럽고 담백한 크림 파스타의 맛을 정말 잘 살린 것 같습니다.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매우 혼내주었다

와이프도 느끼하지 않다고 잘 먹네요. 모두가 모처럼 맛있는 파스타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파스타를 다 먹고 나니 직원은 조금 놀란 기색으로 마지막 메뉴를 서빙해주었습니다.

# 3번 메뉴 - 오리지널 시카고 피자 8인치

컨트리맨즈의 오리지널 시카고피자라고 한다

마지막 메뉴는 피자를 선택하였습니다. 하얀 가루가 치즈가루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달콤한 맛을 내는 가루인데 정체는 알 수 없었습니다.

피자를 따뜻하게 하는 화로도 있다
치즈가 한가득 들어있는 시카고피자

피자 치즈가 제법 많아서 좋긴했는데 시카고 피자는 토마토 소스도 상당히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지만 여기 시카고 피자는 토마토 소스가 좀 적었습니다.

치즈가 너무 많아서 거미집을 지었다
도우의 끝부분은 안타깝게도 도우만 있다

시카고피자는 오리지널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아보입니다. 그래도 피자를 식지 않도록 신경쓴 부분, 그리고 다른 메뉴가 너무 맛있었기에 참작할 수 있었습니다.

# 컨트리맨즈 초토화 완료

스테이크를 혼내주었다
조금은 아쉬웠던 피자도 혼내주었다

걸뱅이 뱃속을 오랜만에 양식으로 채워주니 내일 아침에는 왠지 여드름이 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컨트리맨즈 남악점은 롯데마트 아웃렛에 있으므로 주차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컨트리맨즈 남악점 위치




다음에는 어떤 포스팅이 있게 될지 기대하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