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닥터유달리 인사드립니다.
어제부터 날씨가 꿉꿉해지더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가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5일까지 마무리된다고 합니다. 시기적절한 부분인지는 전문가 분들이 판단하셨겠지만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니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 까지는 조심은 해야겠죠? 코로나가 비처럼 빨리 씻겨나가길 계속 기도해봅니다!
오늘은 목포의 자체의 맛집 한 군데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 목포 다순구미 감자탕
바로 다순구미 감자탕 입니다. 자유로 대로변에 있고 간판이 주황색 계열로 돼있어서 찾기가 쉬워요.
간판이 주황색인건 웬지 감자탕 국물을 연상시키기 위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순구미 감자탕이 프렌차이즈 브랜드인 줄 알았지만 나중에서야 순수 목포의 식당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다순구미의 뜻도 목포의 온금동이라는 마을을 지칭하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 다순구미 감자탕 실내
실내 홀은 상당히 넓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네요. 좌식 테이블과 일반 테이블을 모두 구비하고 있어서 간단히 식사만 하고 가거나 또는 진득하니 앉아서 반주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좋았습니다! 저희는 조카들과 함께 일반 테이블에 앉기로 했어요.
# 폭 넓은 선택의 기회를 주는 메뉴
다양한 메뉴가 눈에 들어오네요. 처음 가는 식당에서 골라야 하는 메뉴는 단연 1번일 테죠? 그래서 감자탕 중 사이즈를 주문하였습니다. 직원 분이 정말 친절하시고 좋았어요!
# 기본 반찬
여느 감자탕집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기본 반찬이 제공되네요. 전라도식 반찬에 미역 줄기 무침도 있었는데 미역 줄기 무침 정말 맛있네요!
# 감자탕 등장!
반찬을 주섬주섬 먹다보니 감자탕이 등장합니다! 이렇게 쌓아 올리기도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정성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고기가 조금 적다고 생각이 들려고 하는 순간 직원 분이 다른 그릇에 고기를 담아 오시네요.
# 고기가 추가된 것이 아니다
감자탕의 중 사이즈이지만 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어서 4인 가족이 먹어도 부족하지 않았어요! 물론 추가 사리를 좀 더 주문했답니다.
# 감자탕엔 라면사리!
떡과 두꺼운 당면, 감자 수제비도 상당히 들어있네요! 아주 좋습니다. 맛은 어떨까요?
# 등뼈 고기
국물은 깊은 돼지 사골육수와 양념장이 어우러진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들깨가 들어있지 않아 텁텁한 식감이 없어서 좋았어요!
# 입 안을 죽여주는 청양고추
저와 와이프는 감자탕이나 해장국을 먹을 때 쌈장을 찍어 먹는 매운 청양고추를 즐겨먹습니다. 다순구미 감자탕의 청양고추는 상당히 매워버리네요. 고통을 가중시켜 빨리 보내기 위해 뜨거운 감자탕 국물을 연신 입에 넣으니 더 죽을 맛이긴 하지만 이내 평화로워집니다.
맛있네요!!
# 마지막 코스는 볶음밥
감자탕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볶음밥을 시켜보았습니다! 다들 제법 배가 불러있는 상태라 최소 주문량인 2인분을 주문했는데요. 역시나 양이 많습니다. 볶음밥은 1인에 2,000원이라 내심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뭔가 부족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계란이라도 하나 더 넣어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고소한 볶음밥의 느낌보다는 새콤한 맛이 좀 더 강했어요.
전반적으로 훌륭한 맛의 감자탕이었습니다.
목포역과 여객선 터미널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으니 체인점이 아닌 목포만의 깔끔 스타일 감자탕을 드셔 보길 원하신다면 한 번 드셔 보시길 권합니다.
# 다순구미 감자탕 위치
대로변이라 주차하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식당 뒤쪽 골목 주택가에 주차하시면 좀 더 수월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은 어떤 포스팅을 작성하게 될지 기대하면서 인사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