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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집에서 중국 음식 훠궈 요리하기(How to cook "Huaqua soup" in home)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인사드리네요. 결국 1일 1포스팅이라는 약속은 깨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노는게 뭣이 그리 중하다고... 네, 깊이 반성하고 있어요.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되어서 목포에 있는 여러 명소들이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습니다. 목포 근대역사관, 국립해양유물전시관, 고하도 해안데크 등등 가볼만한곳들이 즐비해졌으니 이제 부지런히 포스팅해봐야 겠어요!

일단 오늘은 집에서 요리한 중국 음식 훠궈를 소개해드릴께요!
중국 요리라고 해서 조금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손님 접대를 위해서도 상당히 고급진 비주얼을 가진 음식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 훠궈를 위한 테이블 세팅

샤브샤브 요리와 흡사하다.
빠져서는 안될 필수 재료인 목이버섯
숙주나물

몇 가지 채소들, 버섯 그리고 숙주나물을 준비하고 육수는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사골곰탕 파우치 2개를 사용했습니다.

# 훠궈의 핵심 재료

중경훠궈다료

중국 식품을 판매하는 가게나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는 훠궈다료 또는 화과저료 라고 불리는 훠궈소스 입니다. 훠궈다료의 종류가 정말 많더라구요. 몇 번 먹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여러 훠궈다료를 먹어봤지만 이 중경훠궈다료가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마라의 향이 풍부하고 매운 맛의 강도도 다른 훠궈다료에 비해 강해서 물이나 육수의 조절로 맛을 조절하기가 용이합니다.

사골 육수에 훠궈다료를 넣었다

훠궈다료를 육수에 풀고 잘 저어주면 육수가 변신을 합니다!

#훠궈 요리 먹을 준비 완료!

뭔가 정말 매워보인다!

육수를 잘 저어주면 훠궈의 향이 나면서 육수를 사진처럼 붉게 물들이는데요. 어서 빨리 재료를 담궈 먹어보고 싶네요. 군침이 확 돕니다!


# 각종 재료 투하

소고기는 역시 노브랜드

 야채와 소고기를 차례 차례 넣어주고 한바탕 흡입을 해봅니다! 훠궈 너무 맛있는거 아닌가요? 개인적인 취향이기는 하지만 제 생각엔 한국인 입맛엔 샤브샤브 보다 훠궈가 맞을 것 같아요!

# 각종 면류 투하

대만 도삭면 칼국수

대만식 칼국수인 도삭면과 넓적 당면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도삭면도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그리고 넓적 당면은 2-3시간 전에 따뜻한 물에 불려놓아야 훠궈에 담궈서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훠궈에는 쌀국수를 넣지 않는게 좋습니다. 쌀국수 때문에 훠궈 국물의 맛이 약해지더라고요.

 # 훠궈의 마지막 파트

야채와 소고기 그리고 버섯이 어울어진 깊은 맛

훠궈는 먹으면서 샤브샤브처럼 계속 끓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더 깊어집니다. 집에 손님 초대를 할 때 무슨 음식을 해야 할지 고민이시라면 훠궈를 대접해보세요! 너무 자극적인 맛이 싫다면 사골곰탕 육수나 물을 더 넣으시면 조금 더 부드럽게 드실 수 있답니다.

# 사이드 메뉴가 더 필요하다면

미나리 해물전

훠궈만으로는 테이블이 뭔가 허전해서미나리 해물전도 부쳐 보았습니다. 향긋한 미나리 향 덕에 질리지 않는 훠궈를 먹을 수 있었네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훠궈 요리! 조카들도 맛있게 먹는 것을 보면 누구나 좋아할만 한 요리 인 것 같습니다. 한 번 도전해보세요!

그럼 또 어떤 어떤 포스팅이 있을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번 포스팅을 여기에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